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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풍요롭게, 국토개발 의지의 발현

50-YEAR STORY

삶의 혁신, 그 첫발

땅을 풍요롭게, 국토개발 의지의 발현

1972.04 용인 신원리 일대 산지에서 용인단지조림을 위한 벌채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과제 중 하나였던 국토개발은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절감하면서도 정부에서조차 선뜻 추진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병철 선대회장은 "나는 전후 처음으로 일본으로 도일할 때 기내에서 내려다 본 한국의 유난히 헐벗은 국토와 일본을 비교하면서 생각하고 있었다. 언젠가는 대한민국 산야에 나무를 심어 녹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 후 수십 개의 기업을 창립하여 운영하느라 손이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하며 각 기업도 순조로이 성장을 해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지금부터 수년 전에 생각하고 결의했던 녹화사업을 하고 싶다"고 국토개발 의지를 피력하며 산지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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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묘포장
중앙개발은 황무지를 생동하는 땅으로 변모시켜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산지개발사업을 1970년에 착수했다. 전국을 누비며 개발지역 후보지를 물색한 결과 용인지역, 경주 근처 산지, 종합묘포장추풍령고개 근처, 문경새재 일대 등 최종 후보지 4개 지역 중 용인군 포곡면 일원을 개발지역으로 선정했다.
불모지가 '생산하는 땅'으로 변한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아와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용인군 포곡면의 신원리, 유운리, 가실리, 마성리, 영문리 일원 지역에 대해 1970년 2월부터 부지매입에 착수했다. 그리고 표고 100~450m, 경사 20~30도에 이르는 지형조건을 극복하기 위한 사업장 배열과 수종선택에 고도의 과학적 검토를 실시했다.
1973 국내 기업양돈의 효시가 된 양돈단지
1972년 2월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4월 한 달 동안 종합토양조사를 실시, 크게 농림축산사업과 관광문화사업의 2개 영역으로 나누어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농림축산사업은 우선 황폐한 산림을 단시일 안에 종합적ㆍ집약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각종 유실수와 장기수를 조림하고 각종 식물의 신품종ㆍ신기술을 보급하는 농림교육장으로 출발했다. 관광문화사업은 국민의 산교육장이자 국토개발의 시범장으로서의 기능을 위해 자연동물원과 식물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나는 이 현장이 백만 인의 '자연 산교육장'으로 기여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누구나가 국토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의욕이 고취되어 앞으로 제2, 제3의 용인단지가 계속 개발되어 한 평의 땅도 유휴지로 남지 않을 날이 올 것을 충심으로 기대해 마지않는다"고 용인단지 개발사업에의 열정과 의지를 표명했다.
대규모 조림사업을 위해 1973년 좋은 묘목을 공급하기 위한 종합묘포장을 조성했으며, 1972년 4월 4만여 주의 밤나무를 식재하며 전단지를 조림하기 시작해 1975년 4월 178만 주의 경제조림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1973년 5월 원종돈을 도입하며 토질개량에 필요한 퇴비를 공급하기 위한 양돈사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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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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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지하수개발사업, 1975년 폐수처리사업, 그리고 1976년 자연농원 개장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전사의 기구조직을 책임경영체제로 전환시키기 위해 1975년 12월 1일 사업부제를 채택, 도입했다. 사업부제 도입은 이익책임단위로 기구조직을 구분함으로써 책임과 권한의 한계를 분명히 하여 사업별 의사결정을 보다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따라 관광사업부, 부동산사업부, 건설사업부, 개발사업부, 골프장사업부 등 5사업부 1관리부로 기구조직 편성이 이뤄졌다.
이후 1985년 개인별 사업부제로 확대돼 사원 개개인의 목표관리로 진전됐으며, 1991년에는 팀제를 도입해 과 단위 중심의 업무체계를 팀 단위로 편성했다. 6사업부 1실 4관리소 61과에서 5사업부 3부 2실 16팀 16과로 변경, 해당 파트에서 직접 부로 이어지는 간소화를 이뤄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화를 기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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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포장에 도착한 묘목을 수종별로 분류
  • 용인개발단지에서 나무를 심고 있는 직원들
  • 용인개발단지로 반입되고 있는 일본산 묘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