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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의 개척

50-YEAR STORY

국민생활을 풍요롭게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의 개척

1990 LEAD21 경영혁신운동
한국경제의 초석이자 삼성그룹의 창업자 이병철 선대회장이 1987년 11월 19일 타계했다. 한평생을 사업보국에 바쳐 삼성을 한국 제일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한국경제 발전을 이끈 이병철 선대회장은 스스로 국토개발 의지를 실천했던 용인자연농원의 양지바른 언덕에서 영면에 들었다.
이병철 선대회장에 이어 1987년 12월 1일 제2대 삼성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건희 회장은 이듬해인 1988년 3월 22일 삼성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그룹 제2창업'을 선언했다. 21세기를 맞기 전에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발전시키고, 사회에 기여하는 폭을 획기적으로 넓히며, 나아가서는 삼성을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는 새로운 공동체로 구축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삼성은 1993년 '아내, 자식 빼고 다 바꾸자'는 경영혁신과 '삼성제품의 질은 바로 삼성의 얼굴이다'라는 질 중시 경영으로 대표되는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채택하고 개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신경영을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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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의 제2창업 선언과 신경영 출범은 중앙개발에게도 커다란 변혁을 몰고 왔다. 국토개발 위주의 사업을 탈피, 종합서비스기업을 향한 새로운 항로를 활짝 열었다. 우선 삼성그룹의 중소기업형 철수 공표에 따라 중앙개발은 지하수개발, 토목, 양돈, 인테리어 4개 품목을 중소기업 이양품목으로 지정하고 지하수개발사업과 토목사업을 1989년에, 양돈사업을 1990년에, 인테리어사업을 1992년에 철수했다. 또한 1989년 3월 경영개선팀을 신설해 제2창업정신에 입각한 초일류기업을 지향하는 발전적 경영혁신운동을 전개해 나갔다. 자주관리능력 향상, 업무 효율화, 혁신풍토 조성 및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각종 실천운동을 펼쳤다.
특히 일반 제조업체와 달리 생산성과 품질 자체가 임직원에 의한 서비스로 표출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중앙개발은 경영개선의 방향을 고객만족에 두고 1994년부터 고객만족경영을 본격 추진했다. 이를 위해 친절화, 청결화, 고급화, 정보화, 국제화, 안전화, 임직원 만족을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한국 서비스산업의 재탄생을 추구해 나갔다.
1994.06 서비스아카데미 개원
1994년 6월 1일 개원한 서비스아카데미는 최초의 전문화된 서비스 교육기관으로, 중앙개발의 고객만족경영을 주도하며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서비스아카데미는 주제별로 다양한 테마 서비스교육시설을 갖추고 체계화된 프로그램, 실무경험과 이론적 배경을 겸비한 전문강사진, 전문화된 체험코스 등을 마련해 교육을 받는 사람들로 하여금 서비스마인드를 생활화하고 친절서비스를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엔터테인먼트 기초과정에서부터 접객 창구응대, 티켓수불, 식음료관리 및 서빙(Serving)과 판매실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서비스의 전문화를 실현했다.
서비스아카데미 경찰청 친절 교육
개원 당시에는 직원들의 기본교육을 목적으로 하였으나 관공서를 비롯한 일반 서비스기업체에 이르기까지 교육기회를 확대, 우리나라의 서비스문화를 크게 변화시켰다. '서비스'라는 개념이 아직 명확히 정립되지 않았던 시기에 중앙개발은 서비스아카데미를 기반으로 종합서비스기업을 향한 초석을 마련하며 국내 서비스산업의 리더로 우뚝 섰다.
한편 중앙개발은 환경아카데미 오폐수처리장을 1992년 6월 용인에 개원했다. 국내 최초로 환경과 교육을 결합한 친환경 교육장으로서 수질환경 관리를 위해 최대 7500여 톤의 오폐수를 상수원수 2급수 수질로 처리해 이를 전량 재이용하고, 허드렛물을 재이용하는 중수도 시설을 갖추는 등 무방류 시스템을 운영했다. 또 대기환경 관리를 위해 국내 최초로 연소 시 발생하는 열을 회수 이용하고, 배출가스를 청정화하는 공기자동조절 방식의 소각시설을 활용했으며, 음식쓰레기를 사료화해 재활용했다. 이러한 과정을 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해 공무원, 기업체 환경담당자에게 개방, 환경전문가의 안내 하에 관찰하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높여 왔다. 이어 중앙개발은 1996년 10월 1일 '환경선언'을 선포, 기업은 물론 협력사와 지역사회에 대한 환경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나아가 전 인류의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전 임직원의 결의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에 따라 중앙개발은 자연생태계 보전과 복원에 앞장서면서 환경보호 캠페인과 에너지절감활동을 펼치는 등 환경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1997년 9월 서비스업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을 받는 쾌거를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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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사 서비스 발표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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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개발은 1994년 11월 25일 삼성생명 국제회의실에서 리조트, 빌딩엔지니어링, 안양과 동래골프장의 전 사업부 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전사 서비스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전사 서비스 발표대회는 신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서비스 질의 고도화를 추진하며 처음으로 마련한 자리였다.
제1회 전사 서비스 발표대회에서 각 사업부별 예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팀들의 열띤 역할 연기 경연이 펼쳐졌다. 고객 접점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연출해 최고의 서비스란 무엇인지를 겨뤘다. 리조트 식음팀이 '양식 테이블 매너를 겸한 테이블 서비스'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안양 고객서비스파트와 빌딩 본관서비스팀, 빌딩 일보서비스팀 등 3개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팀에게는 일본 벤치마킹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후에도 서비스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서비스 혁신을 지속했는데, 특히 에버랜드에서 2003년부터 실시한 핸드롤링(Hand-Rolling)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국에서도 삼성에버랜드의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방문이 잇달았는데, 그중 쑤저우(蘇州)의 당서기는 보고 반기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라며 중국 방송에 출연해 핸드롤링을 직접 시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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