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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운영시스템 구축에 의한 푸드서비스 확대

50-YEAR STORY

새 이름, 새 출발

선진운영시스템 구축에 의한 푸드서비스 확대

1997.06.03 조리아카데미 오픈
1997년 6월 약 2년여에 걸친 준비과정을 거쳐 조리아카데미를 오픈하고, 그해 11월 경기도 용인에 서울유통센터(현 용인물류센터)를 오픈하는 등 삼성물산의 푸드서비스는 더욱 고도화되어갔다. 3만 3058m²(1만 평) 규모의 서울유통센터는 품목별 존(Zone)을 구성하는 등 최신의 식자재 보관시스템을 갖추고 푸드서비스 사업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그해 2월 FS사업부는 ISO 9002를, 7월에는 국내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ISO 14001을 획득했으며, 10월에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직원식당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단체급식사업 개시 3년 만에 9만 식을 돌파, 업계 선두권에 진입했다. FM사업 역시 납품수주 계약을 확대하며 총 23만 5000식의 식자재 공급을 책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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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업의 고도화와 함께 규모가 확대되자 1998년 1월 FS사업부와 FM사업부를 통합해 유통사업부를 발족했다. 식문화의 중요성이 점점 증대되고, 그에 대한 인식도 크게 높아지면서 급식사업의 전문화와 체계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 유통사업부 발족 후 산업체, 오피스, 관공서 등 대형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주활동을 강화해 나갔고, 1998년 PB(Private Brand)제품 후레시스(FRESIS)를 출시해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후레시스는 무첨가제, 무색소, 무감미료 등 3무를 기반으로 한 자연친화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1997.02.24 ISO 9002 인증서 수여식
한편으로 대량조리와 배식을 특성으로 하는 급식사업의 특성상 위생사고의 여파가 막대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사업 초창기부터 완벽한 위생안전체계 수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1999년 1월 식품연구소를 개소해 전문급식 사업장의 위생관리, 식자재의 안정적인 품질관리, 고품질의 PB상품 개발, 전통ㆍ친환경식품의 연구개발을 수행했다. 식품연구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2001년 7월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인증받은 데 이어 2002년 6월 축산물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대내외적으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국내 급식사업의 선진화와 전문화를 이끌어 나갔다.
2000.05.17, 식품안전경영대상 단체급식부문 수상
또 2000년 전문급식업계 최초로 삼성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삼성전자 기흥 무궁화홀이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적용사업장으로 지정받았다. HACCP은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위해물질이 해당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위생관리시스템으로, 삼성물산는 업계 최초로 HACCP 적용사업장 지정을 받음으로써 최고의 위생관리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최 식품안전경영대상 단체급식부문 수상 등을 통해 국내 식음업계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 FS사업장 226개소, 일평균식수 26만 식으로 매출액 업계 1위를 달성했다. 2001년에는 조리 과정을 과학적으로 정립하며 관련 기관 최초로 이러닝(e-Learning) 콘텐츠를 개발,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체계적인 식음R&D를 구축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잇단 물류센터 건설과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급식사업의 전문성을 더욱 제고했다. 서울유통센터에 이어 2001년 부산물류센터를 준공해 전국 급식서비스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부산물류센터는 대지 1만 6529m²(5000여 평) 규모로 부산ㆍ경남지역의 식자재 공급을 담당했다.
1998년 도입한 FAMES(Food And Menu Engineering System)는 적정 인력운용과 협력업체의 효율화를 가져왔다. 수작업으로 진행해온 발주업무를 전산을 통해 수행함으로써 업무의 신속성, 정확성을 높일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푸드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갔다.
부산물류센터 공사 현장
2002년에는 FAMES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웹버전인 FAN(Food service Advanced Network) 시스템을 도입했다. 각 사업장의 특성을 반영한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하여 맛과 품질의 상향평준화를 이루었고, 식자재 품질과 협력업체, 고객 반응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그해 8월 통합 VOC 관리시스템을 오픈, 24시간 상시 고객관리체계를 갖추고 고객 입장에서 더욱 안전하고 맛있는 푸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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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업에서 디지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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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FM사업 초기만 해도 각 사업장에서 필요한 식자재 리스트를 FM사업부로 팩스로 보내면 수기로 적어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으로 장을 보러 갔다. 이후 사업규모가 확대되면서 품목도 증가하자 수기에 의한 작업방식은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1998년 FAMES를 도입, 전산발주를 개시했다. 아직까지 PC가 일반화되지 않은 시절이어서 사업장에 PC를 설치해 주는 등 전산시스템을 정착시키기까지 꽤 많은 노력이 뒤따랐다. 그러나 FAMES 시스템도 실시간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해 신속하고 고도화된 업무수행에는 무리가 있었다. 또한 각 사업장마다 영양사들에게는 '족보'라고 하는 레시피가 있는데, 이를 표준화하는 것도 과제로 대두됐다. 영양사가 그만두게 되면 1~2개월 전부터 새로 오는 영양사에게 '족보'를 전수하고 공부시키는 것이 일이었다.
2002년 도입한 FAN 시스템은 웹버전으로 접속만 하면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이러한 모든 문제점과 한계를 보완할 수 있었다. 발주에서부터 식자재 검수, 협력업체 관리, 고객반응까지 FAN 시스템을 통해 일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푸드서비스 사업은 더욱 과학적ㆍ체계적ㆍ효율적인 체계를 갖추고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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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년 제 1기 유통사업부 신입사원 작품발표회 심사 모습
  • 1998년 국경연 식당
  • 1998년 제 1기 유통사업부 신입사원 작품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