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서비스의 역량 강화

食 STORY

맞춤서비스로 차별화하다

푸드서비스의 역량 강화

식자재 사업 강화(2006)

선진국형으로 급식사업 환경을 개선해 나갔다.
2006년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의 대형 식중독사고는 우리나라 위탁급식산업에 메가톤급 태풍을 몰고 왔다.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로 평가받던 대기업 운영 학교급식장이 파동의 진원지로 지목되면서 학교 직영 관리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2005년 기준으로 단체급식시장 규모는 3조 원으로, 전국 1만 645개 초·중·고교 가운데 전문업체에 급식을 위탁하고 있는 곳은 15.5% 정도이며 이 중 연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업체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5분의 1 정도였다. 결국 2006년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학교급식 파동은 직영을 중심으로 하는 학교급식법개정안 국회통과, 환자식대 보험적용 등으로 위탁급식업계의 입지가 그 어느 때보다 위축된 채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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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는 이미 2005년 학교급식에서 철수하면서 기업 중심으로 푸드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었다. 하지만 급식사업을 하고 있는 대기업에 대한 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피할 수는 없었다. 어느 기업보다 식품안전과 위생체계를 강화하며 국민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푸드서비스를 벌여 왔기에 학교급식 파동은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
삼성에버랜드는 급식의 고급화, 다양화를 추구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푸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나갔다. 우선 직원식당에 대한 고객사의 시각과 인식을 변화시켜야 했다. 생활의 질을 중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하지만 공장 식당 등에서는 여전히 좌석배치, 배식대 형태, 시설물 사이즈 등 모든 것이 선입선출(先入先出)의 효율과 생산성이 우선시되는 상황이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삼성에버랜드는 고객사와 함께 일본과 미국의 선진 급식장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일본의 소니 본사는 여러 콘셉트의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커피숍, 문구류까지 갖춘 편의점 형태도 운영하고 있었다. 글로벌 1위 급식기업인 컴파스가 운영하는 미국의 사업장도 둘러보며 선진국형 급식모델을 살펴봤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를 토대로 자율배식은 물론 2~4인용 테이블, 개별식기 등 환경개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며 프리미엄급 급식에 대비했다. 이와 함께 레이아웃과 코너 구성 등에 대한 식음컨설팅을 받으며 FS사업장에 대한 설계, 디자인 역량을 꾸준히 높여 나갔다.
삼성에버랜드는 이와 함께 2006년부터 식자재 유통을 강화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선순환체계를 마련했다.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 규모는 32조 원으로 성장률이 20%를 상회하고 있어 그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판단됐다. 또 식자재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한 FS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해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소규모 유통에서 미흡할 수 있는 체계적 시스템과 위생관리 면에서 삼성에버랜드는 강력한 대단위 인프라를 활용,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자재 유통을 실현할 수 있었다. 단체급식 등 대규모 푸드서비스의 특성상 식중독과 같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 또한 대규모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만큼 사고를 예방할 있는 인프라와 선진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 삼성에버랜드는 콜드체인시스템을 갖춘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와 체계적인 위생안전관리 등 선진 인프라 구축과 함께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식자재 공급의 안정화를 이룩, 국민의 안전과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FM사업은 2005년 거래선수 461개에서 2006년 561개, 2007년 605개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에 앞서 삼성에버랜드는 2000년 이후 내줬던 푸드서비스사업(FS+FM) 전체 매출 기준 1위 자리를 2004년에 탈환하는 등 우리나라 최고 전문 푸드서비스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새로운 급식서비스 개념인 푸드테인먼트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 선진시스템 구축, 위생안전 강화 등을 통해 건강에너지를 창출하는 초일류 푸드서비스 기업으로서 우리나라 푸드서비스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나갔다.

PHOTO CLIP 컨텐츠

  • 용인 캐스트 하우스 식당
  • 2006년 식약청장 방문
  • 선진 시스템을 갖춘 용인물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