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 전문화를 위한 기반 구축

食 STORY

푸드서비스 건강함을 담다

식음 전문화를 위한 기반 구축

FS, FM사업부 발족(1994, 1995)

1997.07.31 닛꼬꾸 트러스트사 방문 벤치마킹
우리나라는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등 대규모 스포츠행사 유치로 급식에 대한 인식이 확대됐다. 1인당 소득도 1만 달러 시대를 바라보면서 산업체나 관공서 등에서도 복리후생 차원에서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FS(Food Service) 사업을 유력한 사업아이템으로 인식해 상당수 기업들이 급식시장에 진출했다. 1987년 LG, 1992년 신세계, 1994년 CJ 등 기업들의 참여와 함께 1995년 식품위생법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s) 규정 등 제도적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FS사업은 하나의 독자적인 시장을 형성했다.
1994년 12월 21일 중앙개발은 FS사업부를 설립, 단순한 복리후생 차원을 넘어 본격적으로 FS사업화를 추진했다. 빌딩엔지니어링사업부 소속에서 독립사업부로 발전한 것으로, 확대되고 있는 FS시장의 본격 경쟁에 대응하고 이에 필요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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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사업부는 21세기 식음문화의 창달이라는 비전 아래 The Best Cuisine(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조리기술을 향상시켜 최상의 음식을 제공함), The Best Service(참된 서비스의 제공으로 손님과 종사원의 진정한 만족을 실현함), The Best Life(새로운 식음문화의 창달을 통해 삶의 질과 행복을 추구함)의 실현으로 미래 식음문화를 창조하고 발전시키고자 했다. 이를 위해 우선 기존의 운영사업장을 개선하고 단체급식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그동안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략과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의 운영사업장 관리수준을 높이고, 외식, 식당 컨설팅사업 등 영역을 확대해 토털 푸드서비스를 실현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듬해인 1995년 4월 10일 식자재 유통을 목적으로 FM(Foodstuff Management)사업부를 신설했다. FM사업부는 FS사업에 필요한 식자재 공급을 전담하는 사업부로서 바잉파워(Buying Power) 를 확대해 시너지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준비단계로서 1단계는 사업장의 원활한 식자재 공급을 위해 사업부와 거래선, 사업장 간의 구매ㆍ물류 종합 온라인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수도권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Fresh, Clean, Quick 공급시스템을 확립해 식자재 영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생산농가와의 계약재배 등 직거래 채널을 구축하고 유기농산물 공급을 확대해 각 지역 거점별로 물류기지를 확보,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면서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자 했다. 또한 위생안전 측면에서 균일한 품질의 식자재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FS사업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는 기틀을 형성했다.
1996.05.17 삼성플라자 식당 오픈
FS사업부와 FM사업부를 신설하면서 셰프(Chef) 등 직급체계와 승진체계를 만들어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전문업으로서 푸드서비스를 정착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1995년 12월 22일 일본 최대의 단체급식업체인 닛꼬꾸 트러스트(Nikkoku Trust)사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선진 FS 운영노하우의 개발을 추진했다. 닛꼬꾸 트러스트사는 일본의 단체급식을 기업화한 선발업체로 집단급식이 곧 복리후생이라는 도식화된 종래의 단체급식 개념에서 탈피해 '시중에 넘쳐 흐르는 식품처럼 다양하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한다'는 차별화된 정책으로 1일 35만 식을 공급하고 있었다. 업무제휴를 통해 양사의 운영노하우 교환과 함께 눈높이 연수 등 인적교류로 FS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육성해 나갔다.
1995년 18개소로 사업장을 확대한 FS사업부는 1996년 강남지역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3공제회관 삼성플라자를 오픈했다. 삼성플라자는 1653m²(500평), 1일 최대 3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중식에 불편을 겪고 있던 강남지역 직원들에게 보다 다양한 메뉴의 질 높은 식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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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수주의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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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사업부의 첫 수주는 양재에 있던 D 회사로 월 2000만 원 정도의 규모였다. 지금은 하루 FM 출고량이 10억 원을 상회하지만, 당시에는 FM 출고량이 하루에 1억이 되면 떡을 해서 온 부서에 돌렸다.
FM 성장의 모멘텀은 2000년 들어 서울 무역센터에서 뷔페를 운영하는 D개발로부터 식자재 납품을 수주했을 때였다. 삼성에버랜드과 D개발은 FS사업에 있어서는 경쟁관계였다. 그러나 삼성에버랜드는 FS사업에 있어 철저히 보호해 주겠다고 약속했고, D개발은 물류센터까지 갖추고 있었음에도 삼성에버랜드에 식자재 납품을 맡겼다. 이후 D개발이 운영하고 있던 H사의 직원식당의 계약기간이 끝나면서 다시 입찰에 붙여졌다. 삼성에버랜드는 신의를 지키기 위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고, 상생경영을 실천한다는 인식이 업계에 퍼지면서 삼성에버랜드는 FM사업의 성장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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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년 명가명품음식 전수 품평회
  • 1996년 문산지역 수해복구 지원활동
  • 1997년 일본 닛꼬꾸트러스트사 벤치마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