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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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서비스 건강함을 담다

식음 인프라 구축

서울유통센터 오픈(1997)

1997.11.17 서울유통센터 준공
1995년 4월 FM사업부를 신설하고 FS사업에 필요한 식자재 공급을 전담했지만 이에 필요한 물류인프라는 아직 체계적으로 갖춰지지 못한 상태였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의 창고를 임대해 사무실과 창고로 사용했는데, FS사업의 확대에 대응하기에는 미진하기만 했다. 창고 규모도 좁을 뿐 아니라 배송차량도 부족하고, 업무방식도 일일이 사람 손에 의존하는 실정이었다. FS사업뿐 아니라 FM시장의 외부 진출 등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물류인프라를 확충해야 했다.
1995년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이 수립되고 하반기부터 판교와 기흥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지물색에 나섰다. 3만 3058m²(1만 평) 규모의 대단위 물류센터가 들어설 수 있는 부지여야 했다. 이에 3만 4512m²(1만 440평) 규모의 경기도 용인 부지를 최종 선정하고 부지를 매입, 1996년에 인허가를 받고 그해 가을부터 부지조성에 들어갔다. 부지 앞에 신갈로 통하는 편도 1차선만 있을 뿐인 야산이어서 산을 깎아 물류센터에 적합한 부지를 만드는 데 애로가 많았다. 힘들게 부지조성 공사를 마치고 1997년 3월 3일 국내 최초 농수축산물 전용 물류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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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물류컨설팅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던 삼성항공(현 삼성테크윈)과 용역계약을 맺고, 품목별로 존(Zone) 형태를 갖춘 최신의 식자재 보관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규모에 걸맞은 차별화된 물류시스템을 갖춰 나갔다. 그 결과 1997년 11월 17일 서울유통센터(현 용인물류센터)를 준공, 마침내 자체적인 물류인프라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유통센터는 당시 최대 규모로 미래 FM사업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었다.
1997.02.24 ISO 9002 인증획득
서울유통센터 오픈 후 FM사업은 질적으로 큰 변화를 겪었다. 이때부터 농축산물의 직접 구매가 이뤄졌으며, 협력업체에서 차량으로 식재료를 보내오면 문을 열자마자 온도를 체크하는 등 위생과 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었다.
물류센터 오픈에 앞서 1997년 2월과 7월에 각각 ISO 9002(품질경영시스템)과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획득함으로써 업계 최초로 위생안전 및 품질관리에 대한 기반을 닦았다. 1995년 18개 사업장에서 1997년 56개 사업장으로 크게 확대된 FS사업에 발맞춰 물류ㆍ품질시스템이 확립되면서 FS사업부와 FM사업부는 1997년 12월 총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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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에 이렇게 큰 물류센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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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FM사업부가 발족했지만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의 임대 창고와 사무실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영세한 형태였다. 이후 용인과 수지에 마련한 물류센터 역시 임차형태여서 전문적으로 푸드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미흡하기만 했다.
이에 1996년 인허가를 받고 1997년 본격적으로 경기도 용인에 신축 물류센터를 건설하기 시작했는데 IMF 외환위기가 몰아치고 말았다. 대내외에서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설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금치 못했다. 과연 IMF라는 위기 앞에서 3만 3058m²(1만 평) 규모의 대단위 물류센터를 짓는 것이 타당한지, 앞으로 경제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너무 큰 투자가 아닌지 모두들 우려의 눈길을 보냈다. 1997년 11월 서울유통센터 준공 이후에도 이러한 걱정은 그치지 않았다. 당일 아침 배송이 모두 끝나는 식자재 물류센터의 특성상 낮에는 창고 안에 아무 것도 적재된 것이 없으니 더욱 텅텅 빈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이는 기우(杞憂)에 불과했다. 대규모 물류인프라는 삼성에버랜드 푸드서비스의 강력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며, 업계 최고의 급식 전문성을 갖추는 원천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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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년 ISO 9002 인증서 수여식
  • 중앙개발 농수축산물 물류센터 건립 관련 기사
  • 서울유통센터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