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삼성에버랜드는 전국 136개 사업장 중 삼성본관, 삼성 서초타운, 삼성생명본사, 삼성화재본사, 종로타워, 삼성화재부산 등 전국 51개 사업장으로 BIMS체제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각 빌딩마다 다수의 인력이 상주하며 순찰활동을 통해 일일이 관리해왔지만 BIMS를 통해 소수의 인력이 원격으로 각 사업장의 이상유무를 관리할 수 있어 운영인력 및 야간 당직인력의 효율화를 이끌어 냈다.
이러한 최고의 빌딩경영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삼성에버랜드는 2010년 초고층빌딩 기술컨설팅까지 진출하기에 이르렀다. E&A사업부 초고층컨설팅 TF를 구성하고 일본 모리빌딩과의 업무제휴 체결로 글로벌 역량을 확보한 후 2010년 2월 인천151타워 FM컨설팅(Facility Management Consulting)을 수주, 초고층빌딩 기술컨설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어 그해 6월 해운대LCT에 대한 FM컨설팅을 수주, 초고층빌딩 기술컨설팅 역량을 지속적으로 제고했다. 해운대LCT는 101층, 411m 높이의 초고층빌딩으로, 설계도상에서 빌딩관리ㆍ운영의 비효율적 문제들을 사전에 찾아내고 문제점을 개선해 빌딩이 완공됐을 때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FM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나아가 2012년 2월 일본 모리빌딩과의 컨소시엄으로 롯데월드타워 FM컨설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 78만 2497㎡(23만 6705평)의 초고층빌딩으로 삼성에버랜드는 이를 통해 국내에서 추진 중인 초고층시장의 FM컨설팅 역량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확보하게 됐다. 초고층빌딩은 엘리베이터 멈춤 등 미미한 사고로도 대형 사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극도로 전문화된 관리운영이 필요하다. 또 보통 100m당 온도가 1도씩 떨어지고, 최상층에는 가스가 고여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온도관리나 공조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경험과 실적을 중시하는 시장관례상 삼성에버랜드는 수행역량, 가격경쟁력, 컨설팅실적 등 초고층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역량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국내 최대ㆍ최고의 FM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보했다.
특히 삼성에버랜드는 2009년부터 부동산 밸류 체인(Value Chain) 전반에 걸친 부동산 토털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한 단계 진보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까지 FM, PM, 임대차, 매매, 투자자문 등 관련조직을 구축해 종합부동산서비스역량을 배가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선진사례 분석을 통한 관리체계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구축해 빌딩관리체계의 선진화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표준업무체계를 크게 사업팀의 전체 업무에 대한 표준운영매뉴얼(Standard Operating Manual)과 사업장 규모에 따른 설비의 종류, 제품의 사양 등이 상이함에 따른 사업장 운영매뉴얼(On-Site Manual) 그리고 점검, 보수 등 현장에서 작업 시 세부공정에 대한 절차, 방법, 기준을 정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를 구축했다.
2011년 말 전체 PM사업장에 확산해 구축을 완료했으며, 특수장비 또는 업무 시 매뉴얼 및 SOP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업장 및 지원조직(기술그룹)에서 제작하고 검증해 공통 운영매뉴얼과 SOP로 등록시켜 전 사업장에 전파, 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2012년 분야별 8개 매뉴얼 및 106개 SOP를 제정해 총 169개 매뉴얼과 1191개 SOP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표준운영체계를 기반으로 한 선진 관리, 리스크 예방으로 다수의 사업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