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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사계절 축제

休 STORY

새로운 즐거움을 만들다

차원이 다른 사계절 축제

대형 퍼레이드, 레이저쇼 개시(1996)

1996.04 새롭게 론칭한 페이블 판타지 퍼레이드
1996년 개장 2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이름 '에버랜드'의 탄생에 맞춰 그해 4월 대형 퍼레이드인 페이블 판타지 퍼레이드(Fable Fantasy Parade)를 선보였다. 1993년부터 시작한 동물캐릭터 퍼레이드를 업그레이드해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퍼레이드를 론칭, 국내 테마파크 발전의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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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읽어보았을 동화의 세계를 표현한 페이블 판타지 퍼레이드는 신밧드, 알라딘, 걸리버여행기 등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동화의 한 페이지를 그대로 재현해 고객들을 동화의 나라로 초대했다. 예쁜 공주들, 탄 타이틀 플로트, 줄을 타고 튀어오르는 잭과 콩나무, 소인국 병사들에게 사로잡힌 걸리버, 노란 길을 따라 춤추며 가는 도로시와 친구들, 머리가 4개 달린 용과 싸우는 헤라클레스, 괴물 풍차와 싸우는 돈키호테를 태운 대형 플로트들이 360m가 넘는 길이로 행렬, 고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화려한 의상을 입고 160여 명에 달하는 국내외 연기자들과 캐릭터가 연기뿐만 아니라 스턴트 묘기를 펼치는 등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퍼레이드를 펼쳐 에버랜드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페이블 판타지 퍼레이드 이후 퍼레이드만을 보기 위해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고객이 상당할 정도로 그 영향은 매우 컸다.
1996.04 레이저쇼 미라큘러스
에버랜드는 페이블 판타지 퍼레이드와 함께 1996년 4월 레이저쇼 미라큘러스(Miraculous)를 개시했다. 미라큘러스는 30m 높이의 대형 스크린과 20m 높이의 워터스크린에 각종 레이저, 특수조명, 그리고 불꽃놀이와 음향이 만들어 내는 대형 스펙터클쇼로 고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플라워가든의 주인인 마법사가 공룡시대, 태초의 수중세계, 인류의 생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환경의 파괴 등을 폭발과 불꽃으로 경고하는 스토리 전개로 약 20분간 첨단 과학이 빚어내는 웅장한 빛의 제전을 경험케 하는,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를 자랑했다. 1998년부터는 단군신화를 통해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희망을 표현한 레이저쇼 단군신화를 선보였다.
1994 썸머 뮤직페스티벌
에버랜드는 그랜드 스테이지 공연의 업그레이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1993년 '판타스틱 파미와 랜디의 모험여행'을 시작으로 1994년 춤의 변천사를 표현한 '파미 랜디 음악여행'을 펼쳤으며, 야외객석이던 그랜드 스테이지에 돔을 씌워 반실내형으로 꾸몄다. 그리고 1995년 '자연농원의 사계'에 이어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영화를 테마로 한 뮤지컬을 올리며 그랜드 스테이지의 대형공연 수준을 크게 높였다. 이렇게 쌓아올린 역량은 2001년부터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시작한 댄스 히스토리에서 활짝 꽃피웠다. 댄스 히스토리는 인류가 지구상에 나타난 이후 만들어낸 모든 춤을 한 무대에 올린 뮤지컬판 춤의 역사로 단순한 테마파크의 볼거리를 넘어 본격적인 무대공연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앞서 1994년에는 썸머 뮤직 페스티벌(Summer Music Festival)을 선보이며 튤립축제, 장미축제, 가을축제, 눈썰매장의 스노우 페스티벌까지 차원이 다른 사계절 축제를 완성했다. 썸머 뮤직 페스티벌은 노래자랑, 댄스 경연대회 같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들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Tip STORY 컨텐츠

레이저쇼는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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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1996년부터 선보인 레이저쇼 미라큘러스는 국내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다양한 진기록을 보유하며 우리나라 레이저쇼의 지평을 열었다. 1996년 4월 17일 시작해 햇수로 3년 동안 440회의 공연(1일 1회, 20분)에 110여 만 명이 관람했다. 단 20분의 1회 공연 때 2500여 명이 관람한 수치이다. 1996년 10월에는 레이저 보유대수 12대와 레이저 용량 330w로 국내 기네스 기록에 올랐다. 당시 의료기기와 공업용 가공에 사용되는 레이저 용량이 3w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미라큘러스가 사용하는 엄청난 용량의 레이저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72kw의 서라운드 입체음향이 웅장하게 펼쳐지는데, 가정용 오디오가 100w라고 했을 경우 약 720대의 오디오가 펼치는 대규모 오케스트라에 비견할 수 있었다. 특히 미라큘러스는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단순한 볼거리 연출을 넘어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주었다. 미라큘러스는 IMF를 맞아 기존의 서양적 이미지에서 탈피, 동양적 이미지를 추가해 1998년부터 새로운 한국형 레이저쇼 단군신화로 거듭났으며, 이후 문 라이트 어드벤처(2002년), 올림푸스 판타지(2004년), 드림오브라시언(2009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왔다.

PHOTO CLIP 컨텐츠

  • 레이저쇼 미라큘러스
  • 썸머 뮤직 페스티벌
  • 페이블 판타지 야간 퍼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