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는 1997년 11월 용인물류센터 오픈 이후 부산, 대구, 광주에 지역별 물류센터를 오픈, 전국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로써 적시, 적기에 원하는 식자재를 조달, 공급할 수 있게 되어 푸드서비스사업의 경쟁력을 크게 제고했다.

2001년 1월 개관한 부산물류센터는 1만 6529m²(5000여 평)의 대지에 2314m²(700여 평)의 분류장을 갖추고 부산ㆍ경남지역의 식자재 공급을 책임졌다. 이어 2005년 4월 6612m²(2000여 평)의 대지에 992m²(300여 평)의 분류장을 갖춘 대구물류센터를 개관했으며, 2007년 11월 광주물류센터를 오픈했다. 광주물류센터는 5620m²(1700여 평)의 대지에 860m²(260여 평)의 분류장을 갖췄다. 이에 따라 삼성에버랜드는 FM사업영역을 전국 각지로 확대하며, 인프라의 고도화를 이룩하게 됐다. 전국 물류네트워크 구축으로 산지직거래, 비축구매, 통합구매 등 SCM(공급망 관리, Supply Chain Management) 최적화로 고객에게 유통마진을 환원시켜 매출을 증대시켜 주는 효과를 거뒀다. 또 식자재 전용 물류센터의 직영운영으로 물류비 등 간접비 절감을 이뤘다. 특히 용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의 물류센터에 전용 검수실을 설치해 전문인력에 의한 철저한 품질관리를 실시함으로써 물류센터는 최일선에서 푸드서비스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 일환으로 2001년부터 차량안전관리경진대회를 개최, 물류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제고했다. 차량안전관리경진대회는 식자재를 배송하는 차량의 안전운행에 대한 예비점검과 함께 배송사업장과 관련한 매뉴얼, 비상공구, 배송현장, 서비스 마인드 발표 등 여러 사항을 종합해 순위를 매겨 시상하는 행사로, 차량 안전관리뿐 아니라 FM서비스의 수준 향상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2002년부터는 배송기사를 SP(Service Producer)로, 조장은 캡틴(Captain)으로 명칭을 바꿔 고객 접점의 서비스 수준 향상을 도모했다. SP는 기존의 식자재 배송기사의 의미를 벗어나 고객에게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접점의 서비스맨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2005년 1월 용인과 김해 물류조직 통합을 시작으로 2006년 9월 대구, 광주 물류조직까지 일원화해 통합물류조직을 완성했다. 이로써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면서 물류운영 효율 제고를 통한 식자재의 안전성 확보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에버랜드는 또 식자재의 산지 구매를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농촌지원활동을 벌이는 데도 힘썼다. 농번기에 임직원들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는 것은 물론, 자매결연마을과의 직거래장터 개설, 환경정화활동, 마을 시설물 수리보수 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왔다. 그 결과 2005년 12월 도농교류상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이웃과 함께 하는 기업으로서 위상을 제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