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FAMES(Food And Menu Engineering System) 개발을 통해 전산 발주를 실현, 푸드서비스시스템 기반을 구축한 삼성에버랜드는 2000년 1월에 웹기반 협력업체지원시스템, 4월에 인터넷 식자재 구매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함으로써 구매부문에서의 시스템 역량을 강화했다.

푸드서비스사업의 전문화ㆍ고도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졌다. 2002년 4월 온라인 품질관리시스템인 SEFAS(Samsung Everland Food Analysis System)를 오픈, 체계적인 식자재 품질검사와 이력관리를 실현했다. 다양한 식자재 품목의 규격화, 표준화 및 등급, 산지, 제조원, 원산지 등의 명확한 제원을 표시해 믿고 먹을 수 있는 푸드서비스를 더욱 강화했다.

이어 같은 해 온라인 급식관리시스템인 FAN(Food service Advanced Network) 시스템을 오픈해 메뉴계획-구매-식자재 유통-푸드서비스 제공 등 FS, FM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FAN 시스템은 FAMES를 웹버전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실시간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삼성에버랜드는 신속하고 통합적인 푸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품목별 브랜드 단일화와 모든 사업장의 통합 레시피 관리로 구매경쟁력을 강화하고, 식자재 품질과 평가를 통한 협력관리까지 이뤄질 수 있었다. 또 영양사가 고객반응을 FAN시스템에 입력해 이를 푸드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처럼 메뉴계획에서 식자재의 레시피 단위 발주, 매일매일의 식단가 관리 및 원가 관리까지 모든 식음 업무의 완벽한 전산화 실현으로 푸드서비스의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대외경쟁력을 강화했다.

2002년 7월에는 위생안전이력관리시스템을 오픈해 푸드서비스사업의 핵심요소인 '위생'과 '안전'에 대한 시스템 고도화를 이룩했다. 삼성에버랜드는 특히 2006년 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품질보증시스템인 이퀄스(Equals; Everland Quality Assurance Leading System)를 도입했다. 이퀄스 도입에는 대단위 투자와 운영비 소요가 예상됐지만 삼성에버랜드는 전문적인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을 위해 품질보증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퀄스는 수년간의 자체 데이터베이스와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한 품목위험도, 사회적 이슈, 고객 클레임 등의 주요 지표를 통해 위험도가 높은 정도에 따라 집중 관리 및 차등 관리되도록 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전문 푸드서비스업계의 선도기업으로 입으로 느끼는 만족을 넘어 마음으로 느끼는 만족을 위한 고객감동서비스를 실천했다. 2002년 8월 오픈한 통합 VOC(Voice of Customer) 관리시스템은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현한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었다.

삼성에버랜드는 통합 VOC 관리시스템을 통해 고객 클레임에 대한 24시간 피드백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불만과 제안사항을 실시간으로 처리함으로써 서비스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운영전략과 개선방안을 수립, 실천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고객밀착 현장모니터링과 음식ㆍ환경ㆍ서비스 차원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구체적인 개선포인트를 발굴, 서비스를 제고해 나갔다. 이러한 고객만족 노력은 사업장별 테마이벤트로 이어져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푸드서비스로 발전해 나갔다.

특히 삼성에버랜드 서비스아카데미와 연계,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식음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직무교육, 위생안전교육, 서비스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다. 또 고객만족에 기여한 직원을 포상하고 관련 사항을 공유하는 칭찬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이 전 직원에게 확산되도록 했다. 인사, 용모, 복장, 보행, 전화 등 친절 5대 항목을 통해 고객에 대한 친절서비스 체질화도 도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