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빌딩관리서비스업을 선도해온 중앙개발은 690만 시간(28만 7500일) 동안 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산업안전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어 초고층복합빌딩 경영컨설팅을 위해 1996년 1월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미국의 콜(Koll)사와 컨설팅용역 계약을 체결, 최첨단 초고층 빌딩의 경영관리에서도 앞서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빌딩관리매니지먼트를 고객의 자산가치 제고를 위한 전문업으로 확고히 뿌리내린 중앙개발은 국제화시대를 맞아 글로벌 스탠더드 확립을 추진했다. 시장개방에 대비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기술을 객관적으로 인증하기 위해 1995년 10월부터 ISO 9002 추진 T/F팀을 구성, 빌딩서비스의 프로세스 개선과 품질시스템 개발을 꾸준히 진행했다. 그 결과 1996년 6월 10일 업계 내 세계 최초로 국제품질기관인 영국의 BVQI사로부터 빌딩경영부문의 ISO 9002(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중앙개발은 빌딩업계에 새로운 국제품질인증시대를 열었다.

1996년 11월에는 업계 최초로 빌딩경영서비스부문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도 추가로 획득했다. 이를 위해 그해 6월부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각 부서별로 환경업무의 표준화를 구축했다. 전국 48개 빌딩경영 공정에 대한 매뉴얼을 마련했고, 24가지 종류의 환경절차와 83종 환경지침서를 표준으로 환경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영국 BVQI사로부터 ISO 14001 인증을 획득해 환경부문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녹색경영 실현을 앞당기게 됐다.

이처럼 ISO 9002&14001 인증에 이어 ISO 14001 획득으로 전 공정의 서비스 품질과 투명한 환경관리를 통해 국내외 빌딩경영서비스부문의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게 됐다. 특히 ISO 취득이 제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던 점을 감안할 때 중앙개발의 ISO 획득은 전문서비스기업으로는 매우 뜻깊은 성과였다. 빌딩경영서비스부문 ISO 9002&14001 획득으로 글로벌 수준의 빌딩경영서비스 노하우를 가진 선진국으로 위상을 높이는 데 일익을 담당했으며, 품질과 환경의 객관적 자료관리가 가능해져 무결점화, 폐기물 최소화, 오염방지, 재활용 극대화 등 빌딩관리시스템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삼성에버랜드로 사명을 변경한 1997년, 빌딩엔지니어링사업부는 국내 최초로 영업부문에서 국내/해외 ISO 9001과 ISO 14001 인증을 동시에 받는 쾌거를 이룩했다. 1997년 11월에는 노동부와 매경안전환경연구원이 주관하는 안전보건 초일류기업 안전인증을 서비스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그동안 다양한 선진빌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68개 사업장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해온 삼성에버랜드는 안전보건 초일류 안전인증으로 안전ㆍ보건체계 구축 및 조직관리, 안전보건 활동, 교육, 안전보건 달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