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를 신경을 쓰면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해당 업무는 꼼꼼함이 요구됩니다. 놀이시설의 안전성은 곧 손님의 안전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어느것 하나 소홀할 수 없습니다. 놀이기구에 따라 점검해야 할 포인트들이 모두 달라서 챙겨야 할 부분이 참 많습니다. 따라서 점검 시 최대한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해당 업무는 보존업무인 만큼 위험한 요소들이 포함된 업무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윤활유 및 화학물질 등을 이용하고 작게는 수십 키로에서 수 톤까지 달하는 기계부품들을 확인하고 회전기기나 호이스트와 같은 여러 장비를 사용하는 작업을 하므로 안전사고에 항상 유의하며 업무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업무를 하면서 현업에 계신 프로님들 개개인이 느끼는 부분들은 다르겠지만 저는 어린아이들이 행복하게 활짝 웃는 순간을 볼 때인 것 같습니다. 놀이기구에 문제가 생겨 현장에 나가면 기다리다 울먹이는 아이들에게 다른 놀이기구를 먼저 타고오면 태워주겠다고 합니다. 고장원인을 분석하고 조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놀이기구를 재운행했을 때 아이들의 신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찹니다.

위 질문과 연계되는 부분으로 우리회사의 모토가 디자인 해피니스인데 행복함을 선사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게 우리회사만의 아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면서 그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삼성물산의 4부문 중 리조트부문만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더해서 워라밸과 직업만족도가 높다는 것 또한 우리회사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워라밸이 잘 잡혀있어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직문화가 좋은편이어서 업무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유원시설 유지보수 능력과 기술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내 유원시설 중 가장 유지관리를 잘 하고있고 4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놀이공원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놀이공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그만큼 안전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기에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본 업무에 있어 중요한 역량은 융합적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놀이기구는 본인의 전공만을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기계, 전자, 전기, 제어 등 여러 분야가 어우러져 하나의 놀이기구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전공에 다른 분야의 지식을 습득했을 때 통합하여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4학년 때 학교에서 3D프린터를 설치하여 학생들에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했었습니다. 제가 졸업한 학교는 따로 졸업작품을 만들지 않았던 터라 아쉬움에 친한 친구들과 이를 이용하여 3D프린터를 이용해 안드로이드 로봇 만드는 프로젝트를 자체적으로 했습니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BB-8 이라면 모두 아실 겁니다. 구형의 하체에 머리를 다는 것까지는 무리가 있어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구형 로봇을 목표로 했습니다. 안드로이드OS인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하여 구동하는 RC카를 이용하였고 외형은 3D프린터를 이용하여 BB-8과 똑같은 프레임을 만들었습니다. 로봇을 만들어보는 일련의 과정들이 학생 때는 접하기 힘든 메카닉 요소인 기계, 전기, 전자, 제어 부분을 모두 다뤄보는 소중한 경험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각자의 전공에 알맞은 기초 자격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전기전공이시라면 전기기사를, 기계전공이시라면 일반기계기사를, 지원자분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여러 가지 전공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분야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확고히 갖고 계시는 점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야 그 위에 다른 분야를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추가적인 부분이 필요하다면 설비보전기사나 자동차정비기사 등의 자격증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무수한 고민을 할 시기입니다. 충분히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고민을 핑계로 나태해지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고민이 끝나셨다면 지원자분들께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유명 코미디언 유재석님의 일화 중 10년이 넘는 무명시절 바꾼 마음가짐이 있다고 합니다. '내일 뭐 할까?' 가 아닌 '내일 뭐 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은 후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취업도 많은 부분이 닮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무슨 공부를 할까 하는 생각보다 그 공부를 하신다면 분명 취뽀에 성공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