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 활동이 주류를 이루다보니 외부 관계자들과의 원활한 관계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팅을 하거나 대화하는 과정에 있어서 적절한 언행 그리고 완벽한 준비 마지막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솔루션 파트의 경우 에버랜드 리조트 내에 다양한 기업들의 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이벤트, 브랜딩, 브랜드 존 등을 집행해야하기에 회사 내부의 동료분들과도 좋은 관계 유지가 필요합니다. 다른 분들의 도움 없이는 업무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내외적으로 관계 유지에 유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람을 느낀 순간은 아무래도 진행한 제안이 현실화 될 때 인것 같습니다. 상상으로만 생각한 프로젝트가 내 눈앞에서 현실화 될 때 그동안의 힘들었던 일들은 다 잊혀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을 뽑으라고 한다면 제안서 작성을 마치고 메일을 보낼 때 인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작성한 제안서는 제 아이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애가 없습니다ㅎㅎ) 작성한 제안서가 현실화가 되면 좋겠지만, 드랍이 되더라도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냈다는 것 그리고 그 제안서가 제 PC가 아닌 세상 밖으로 나갔다는 것에 엄청난 보람을 느낍니다. 그래서 가끔 업무로 치이고 힘들때면 지금까지 제안한 제안서들을 쭉 열어놓고 보는 편이에요. 그렇게 보고나면 '아,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살았구나. 이때 정말 재미 있었지. 한번 더 해보자!'라는 힘이 나는 것 같아요.

리조트부문의 장점 중 하나는 역동성인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매년 하는 축제, 여름이 되면 오픈하는 CB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서 매번 바뀌는 축제의 컨셉, 매 여름이 되면 오픈하지만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계속해서 개선해나가는 CB를 엿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제는 포레스트 캠프라는 단지 시설까지 그 영역을 계속해서 넓혀가고 다채로운 컨텐츠를 펼치는 리조트 부문은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매번 같은 제품을 제조하거나 동일한 업무를 하는 곳과는 확연히 다른 생명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역동성과 생명력으로부터 저도 힘을 받아 계속해서 달릴 수 있는 원천이 되는 것 같아요.
더불어 뽑을 수 있는 리조트 부문의 장점은 행복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산업군과는 달리 저희가 하는 일의 마지막 궁극적 목표는 손님분들이 리조트에 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일입니다. 기업의 궁극적 목표가 타인의 행복을 만들어 내는 것. 너무 멋진 일 아닐까요?

솔루션 파트의 업무가 가진 다른 회사들과의 차별점은 바로 리조트라는 막강한 무기를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어트랙션과 뛰어노는 동물들 그리고 잘 가꿔진 식물 컨텐츠, 익사이팅한 공연과 다채로운 음식들 이 모든게 한 곳에 모여있는 리조트야말로 다른 회사들이 가지고 있지 못한 막강한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자원을 바탕으로 솔루션 파트가 풀어 낼 수 있는 영역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솔루션 파트의 업무에는 한계와 경계가 없는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것이 바로 리조트라는 인프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나의 생명체처럼 사시사철 변화하는 리조트에서 포착할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회를 외부 기업들의 Needs와 링크시키는 일이 저희의 일이고요. 가끔은...포착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많아 힘들기도 하지만요 ㅎㅎ

업무 진행시 유의해야할 점과 답변이 동일하여 생략하겠습니다.

저는 예술 공연을 창작하는 비영리단체에서 대외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비영리단체이다보니 공연을 창작할 수 있는 비용이 없어 펀딩을 받기위해 제안서를 만들어 여러 회사에 제안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계란으로 돌을 치는 느낌이 들었어서 제안을 하면서도 자신이 없고 부끄러웠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게 이 업무의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꼭 필요한 자격증, 전공등은 없는 것 같아요. 다양한 전공자가 모여있을 수록 다양한 관점에서의 제안과 디벨롭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이점이 될 것 같습니다. 필수 역량은 저도 아직까지 열심히 배우고 있는 상태라 제가 정의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하지만, 어떤 일을 하던간에 혼자 하는 일은 없기 때문에 동료 그리고 타 회사 관계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꼭 필요한 역량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일적으로 부딪혀야하는 순간에 피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일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고 그러한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갈등의 상황에서 상대방의 사적인 기분을 상하지 않게 저의 의견을 전달하고 그 의견을 상대방이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정말 어렵지만 꼭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저도 이 부분은 잘 되지 않아 노력하는 중입니다. ㅎㅎ

저도 아직까지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지 못해서 도움이 될 조언을 할 순 없겠지만, 어느 회사에 들어가는 것 그 자체를 목표로 두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에 들어가는게 목표가 되어버리는 순간 회사에 입사를 하면 목표가 사라지게 되니까요. 그것보다는 회사에 들어가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하겠다 혹은 나의 회사 생활의 최종 목표는 무엇이다 이렇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요.
그리고 회사 생활의 최종 목표가 꼭 어느 직책이나 돈에 맞춰져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회사생활은 하루 이틀이 아니고 대학생활 이후의 삶의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기에 직책이나 돈에 한정짓게 되면 인생의 절반이 한 단어로 규정되버리니까요. 그보다는 긴 시간 동안에 회사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본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삶의 태도를 목표로 세우면 힘든일이 있을때 굳건히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