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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동물원, 무더위 속 아기동물 大공개
◇ 사막여우와 사자, 호랑이, 꽃사슴 등 앳된 얼굴 손님맞이
◇ 1일 1회 이상 수의사 진료…여름 더위에 아기동물 특별 관리
□ 에버랜드가 최근 태어난 아기동물 사막여우와 꽃사슴, 사자,
호랑이 등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아기동물은 사막여우 1마리(5월생)를 비롯해
사자와 호랑이 각각 한 마리(6월생), 꽃사슴 3마리(6∼7월생)
까지 총 여섯 마리이다.
□ 이들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는데 쓰며, 3시간에
한 번 정도 우유를 먹기 위해 일어난다.
우유는 동물별 모유 성분과 유사하게 특별히 제조한 전용
분유로 이를 통해 아기동물들에 영양을 보충해 준다.
□ 에버랜드 수의사들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될 경우
아기동물들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설사나 피부병
등에 걸릴 수 있어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 김양범 수의사는 "항시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 주어 최대한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수의사들 또한 아침·저녁으로 특별
검진도 실시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 한편, 에버랜드에 입장한 손님들은 동물원에 위치한 야생
동물 아기방 '프랜들리 랜치'에서 아기호랑이와 아기사자를
만날 수 있으며, 사막여우사에서도 이제 갓 손님들을 맞이한
아기사막여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기 꽃사슴은 무더위가 한 풀 꺾이는 8월 중순 경 방사
훈련을 거쳐 일반 손님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