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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멸종위기종 작은개미핥기 태어나

11.10.09


◇ 8월 18일 태어난 아기 작은개미핥기 '개미' 일반에 공개
   - 사육사들 인공 포육... 키 30cm, 몸무게 700g으로 쑥쑥 성장
   - 주사기로 분유 섭취, 앞 발 힘도 강해져
   - 감기에 안 걸리도록 특별 건강 관리中

 



□ 에버랜드 동물원이 지난 8월 18일 출생한 세계적 멸종위기종 작은개미핥기 한 마리를 10월 하순 일반에 공개한다. 작은개미핥기는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에 지정된 희귀종으로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 남아메리카만 서식하는 동물이다.


□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작은개미핥기가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동안에는 암컷 작은개미핥기 한 마리 밖에 없어 번식자체가 불가능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지난 5월 種번식을 위해 암수 한 쌍 (♂:개리,♀:개운)을 들여 왔는데 4개월 만에 새끼를 얻는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 이번에 태어난 아기 작은개미핥기의 이름은 '개미'

갓 태어난 '개미'는 엄마인 '개운'의 젖을 잘 찾지 못했고 사육사들이 물어 주어도 빨지 않으려 했다.

어미인 '개운'이도 젖을 물리는 데 서툴러 '개미'의 영양 공급에 차질을 빚을 상황에 놓이자, 사육사들은 '개미'를 인공 포육 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개미'는 꼬리까지 포함해 30cm의 키에 몸무게 700g로 에버랜드 동물원내 인공 포육실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아기동물들이 먹는 분유를 주사기를 이용해 입 속에 주입해 주고 있으며,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며 보낸다.

최근에는 일교차가 커진 날씨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어 주고 실내 온도를 높여 주는 등 항온ㆍ항습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 최근 들어 '개미'는 처음과 달리 호기심도 왕성해지고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잠자는 시간 외에는 활동량도 늘었고 사육사와 함께 있는 시간도 늘었다.

특히, 앞발의 힘이 강해져 젖을 먹을 때 분유가 든 주사기를 잡으려 애쓰고, 몸을 둘러싼 수건에서 나오려고 힘을 쓰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 에버랜드 동물원 김한나 사육사는 "태어나자 마자 엄마와 떨어져 지내다 보니 애틋한 생각이 들어 다른 아기 동물들 보다 더 큰 관심이 가요" 라며 "그래도 무럭무럭 커가는 모습에 뿌듯합니다" 라고 말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개미'가 태어난 것과는 별도로 지속적으로 작은개미핥기 번식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개미'는 이번 달 중순부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며 크리스마스 무렵 엄마와 함께 살게 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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