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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신개념 소통프로그램 '애니멀도슨트' 인기

12.06.11

 



◇ 기업트위터 통해 사내 전문가가 고객들과 직접 소통 나서
    - 담당 수의사가 동물원 관련 전문 지식 전달하고 궁금증도 해결
    - 희귀한 동물 사진도 제공…매 회 600여건의 고객 참여 이끌어

◇ 오픈 10회 맞아 온라인으로 만나던 고객들과 실제 가이드투어 진행
    - 동물병원 견학, 아기맹수 체험 등 담당 수의사와 즐거운 시간 보내





□ 삼성에버랜드가 자사 SNS 소통 프로그램 '애니멀 도슨트(Animal Docent, 동물 전문 가이드)'의 진행 10회를 기념해 10일 온라인으로 만나던 고객들을 직접 에버랜드로 초청, 담당 수의사와 함께 '동물원 가이드 투어'를 진행했다.
'애니멀도슨트'는 에버랜드 동물원의 전문 수의사가 매 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트위터로 동물관련 전문지식을 소개하고 궁금증을 풀어주는 코너로, 매 회 600여건의 문의와 피드백이 접수되는 등 그 인기가 높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기업 트위터를 통해 사내의 특정 분야 전문가가 직접 고객들과 소통한다는 것이 특징인데, 에버랜드는 이를 통해 회사의 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애니멀도슨트 시간이 되면 삼성에버랜드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은 담당 수의사인 오석헌 선임의 얼굴로 교체된다.
이 때부터는 오수의사가 트위터 담당자를 대신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설명과 함께 동물들의 탄생 순간이나 맹수의 수술 장면, 엑스레이를 촬영하는 모습 등 쉽게 볼 수 없었던 사진과 동영상을 직접 촬영해 보여준다.
또한, 설명 중간에 실시간으로 문의하는 내용들에 관해서도 모두 답변을 해주기 때문에, 팔로워들은 에버랜드 동물원이나 동물학 전반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다.


□ '애니멀도슨트'는 수의사가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팔로워들과 퀴즈도 풀고 동영상도 보며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다.
특히, 10회 때에는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의 음성파일을 직접 들려주고 팔로워들이 뭐라고 말하는지를 맞혀 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정답인 '좋아, 아직, 안돼' 대신 '세탁소, 물줘, 코' 등의 다양한 오답이 쏟아져나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오석헌 수의사는 "도슨트 애청자 중에는 제 얘기를 메모해 두었다가 자녀에게 가르쳐주신다는 분도 계시고, 제가 해드린 얘기를 듣고 사진을 찾아 보내주시는 분도 계신다"며 "처음엔 제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 부담도 많이 됐었는데, 이제 프로그램 자체가 재미있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고객들과 나눈다는 점에서 수의사로서 보람도 있다"고 말했다.


□ 한편, 이 날 '동물원 가이드 투어'에 초대된 20명의 팔로워들은 에버랜드 동물병원을 직접 방문해 담당 수의사가 동물들을 진찰하고 치료하는 모습을 견학했으며, 아기 맹수를 실제로 만져보고 몽키밸리 (유인원류가 모여 있는 공간)를 함께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팔로워 김경미씨는 "에버랜드 동물원을 방문했을 때마다 궁금한게 많아도 해결할 방법이 없었는데 그런 것들을 담당 수의사에게 직접 물어보고 바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도슨트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과 함께 매 주 참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삼성에버랜드는 앞으로도 자사 트위터를 통해 조경·조리·축제기획 등 각 분야의 사내 전문가들이 직접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전문가가 직접 자기 분야에 대한 소개를 하고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면서 자연스럽게 회사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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