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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도농상생으로 고부가 잔디시장 공략
제일모직, 도농상생으로 고부가 잔디시장 공략
◇ 15일, 김봉영 사장과 유두석 장성군수 '그린에버' 위탁재배 협약체결
- 제일모직 '기술'과 장성郡 '노하우' 접목한 윈윈 모델
- 축구장 12개 면적의 잔디 재배지 확보…잔디 국산화 선도
◇ 그린에버, 17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토종 슈퍼 잔디'
- 촘촘하고 친환경적… 가뭄·병충해에 강해
□ 제일모직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잔디 '그린에버'로 프리미엄 잔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대표 : 김봉영 사장)은 전남 장성군과 국내 잔디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제일모직의 신품종 잔디 '그린에버'를 장성군에서 위탁 재배한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장성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제일모직 김봉영 사장, 유두석 장성군수 등 양측 대표를 비롯해 20여명의 잔디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제일모직은 이번 협약으로 그린에버를 3년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반을 확보하게 돼, 레저와 조경관련 고부가 잔디 시장 선점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 그린에버는 제일모직 식물환경연구소가 국산 잔디와 양잔디의 장점만을 결합해 2007년 개발한 것으로 개발 이후 7년간의 상품화 준비 과정을 추가적으로 거쳐 지난해 말 시장에 내놓은 잔디이다.
그린에버는 잔디가 촘촘해 잡초가 덜 자라고, 물과 농약 사용량이 매우 적어 친환경적이며, 가뭄과 병충해에도 강한 토종 슈퍼 잔디이다.
□ 이번 협약으로 제일모직의 그린에버 생산 규모는 자체 생산량과 위탁 생산량을 포함해 총 85,000㎡(26,000평)로 증가하며, 축구장 12개 면적을 넘어서는 대규모 잔디 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제일모직이 과거 자연농원 시절부터 쌓아 온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잔디 재배 및 품종보호 기술을 그린에버 재배 농가들에게 전수함으로서, 농민들의 잔디 재배 기술 향상과 함께 농가 소득 증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제일모직이 그린에버의 대량 생산을 위해 전남 장성군과 협력하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장성 지역은 지난 1982년 처음으로 잔디 재배를 시작한 이래 30여 년간 쌓아 온 재배 및 수확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설립된 잔디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생산, 가공, 판매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장성 지역은 1970년대 후반 양잠 산업이 쇠락하며 농가 소득이 감소하자, 뽕나무, 보리 등 여러 돌파구를 찾던 중 지난 1982년부터 잔디를 심기 시작해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거치며 잔디 수요가 급증하자 논 까지 잔디 재배지로 변경, 현재 국내 잔디 재배 면적의 60% 이상을 생산하는 메카로 성장했다.
또한, 장성 지역은 그린에버를 재배하기 위한 최적의 기후를 자랑한다. 1년 중 가장 더운 8월 평균기온이 26.3℃로 비교적 선선하며, 가장 춥다는 1월 평균기온도 영하 1.5℃에 불과해 잔디 성장에 안성맞춤이다. 연평균 강수량도 약 1,300mm에 달해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김봉영 사장은 인사말에서 "제일모직의 잔디 기술과 장성군의 생산 노하우가 만나 '도농상생(都農相生)'을 실현하는 성공적인 윈윈(Win-Win) 모델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두석 장성군수도 "장성군에 뿌리 내린 그린에버가 지역 발전과 농업 경쟁력 강화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일모직은 이 달부터 그린에버를 장성 지역에 심어 내년 출하를 목표로 본격적인 재배에 들어가며, 그린에버 만의 장점을 활용해 공원, 연수원, 학교, 골프장 등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일모직은 그린에버를 통해 잔디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양잔디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우리 나라 잔디 생산 시장은 연간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 제일모직은 이 달부터 그린에버를 장성 지역에 심어 내년 출하를 목표로 본격적인 재배에 들어가며, 그린에버 만의 장점을 활용해 공원, 연수원, 학교, 골프장 등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일모직은 그린에버를 통해 잔디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양잔디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우리 나라 잔디 생산 시장은 연간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 한편 제일모직은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기업부설 잔디 전문 연구기관 잔디환경연구소(현 식물환경연구소)를 설립해 국산 잔디 개발과 학술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1998년에는 안양중지의 특허출원과 상표등록을 실시해 우리 고유의 토종 잔디보호, 육성 및 보급에 힘썼으며, 2002년에는 국내 최초로 육종을 통해 잔디 신품종 7종을 개발하는 등 잔디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다.
(별첨)
◇ 신품종 잔디 '그린에버' 소개
□ 그린에버(Green Ever)는 제일모직 식물환경연구소에서
개발기간 10년, 상품화 준비 7년 등 총 17년간 공들여
내놓은 제일모직표 국산 잔디다.
그린에버는 지난 1997년부터 제일모직 잔디 전문가들이
강원도 철원, 경기도 포천, 전남 장성, 바다 건너 신안과
제주 등 전국을 돌아 다니며 수집한 수 백 종의 잔디를
안양CC 내 식물환경연구소에 모아 가혹한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잔디를 골라내는 테스트를 거쳐 2007년 개발됐다.
개발 이후 연구진들은 가평과 안성, 동래베네스트 등
제일모직이 운영하는 3곳의 골프장 페어웨이에서 필드 테스트를
실시했고 마침내 지난해 12월 상품화에 성공했다.
□ 그린에버는 가뭄과 병충해에 강해 물과 농약사용량이 적은
한국잔디의 장점과 입사귀가 짧고 폭이 좁아 잔디 밀도가
높은 양잔디의 장점만을 결합한 토종 슈퍼 잔디로 경제성이
높다.
잔디는 잎이 짧고 밀도가 높아 잡초가 적게 생겨야 균일하고
평탄한 잔디밭을 형성할 수 있어 조경, 레저용으로 각광 받는다.
또, 가뭄과 병충해에 강해야 물과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 외에도, 일반 한국잔디는 10월이면 누렇게 변하지만,
그린에버는 11월까지 녹색이 유지돼 잔디의 아름다움을
오랜 기간 즐길 수 있다.
◇ 잔디 특성 비교
구분 |
그린에버 |
일반 한국잔디 |
양잔디(켄터키블루그래스) |
잔디 밀도 |
높음 |
낮음 |
높음 |
잡초 발생 |
매우 적음 |
보통 |
많음 |
병충해 저항 |
강함 |
보통 |
약함 |
내가뭄성 |
강함 |
강함 |
낮음 |
물/농약 사용량 |
매우 적음 |
적음 |
많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