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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옷' 갈아입는 에버랜드 불곰
12.08.31
□ 에버랜드 동물원 사파리월드의 불곰들이 계절의 변화에 맞춰 막바지 털갈이가 한창이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더위를 보내고, 태풍까지 지나는 등 계절이 변하는 길목에서 '가을 옷(?)'으로 갈아 입고 있는 것.
□일반적으로 불곰은 갈색에서 검은색까지 다양한 털 색을 보유하고 있는데, 4月부터 털갈이를 시작해 늦여름을 지나 초가을 무렵이 되면 대부분의 개체가 털갈이를 마친다.
불곰이 털갈이를 하는 이유는 다가오는 겨울철을 따듯하게 보내기 위해서이다.
묵은 털을 벗어 낸 자리에 더 길고 조밀하게 발모한 새로운 털(12~15cm)은 불곰의 체온을 외부에 빼앗기지 않는 보온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 현재 에버랜드 동물원 사파리월드에는 총 21마리의 불곰이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 %에 해당하는 9마리가 마지막 털갈이를 하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들은 불곰들이 건강한 상태에서 털갈이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삶은 닭고기와 신선한 야채를 특식으로 제공하고 있다.